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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균 해수면 높이 변화 출처: public domain

세계 해양의 지표 - 해수면 높이

기후변화로 인해 전지구적으로 해수면 높이가 상승하고 있으며, 그 상승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해수면 높이의 상승 속도는 모두 같지 않고, 해역별로 차이가 있다. 이는 해수면 높이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변화 정도가 해역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전세계 평균 해수면 변화

과학적 측정이 시작된 1880년 이후로 세계 평균 해수면 높이는 약 21~24cm 증가했다.1 1900년부터 1990년 사이에는 평균적으로 약 10~12.7cm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90년부터 2015년 사이에 불과 25년만에 7.6cm가 증가했다. 현재에도 해수면은 매해 3.2 mm의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2, 최근 들어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해수면의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2019년 IPCC는 이번 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해수면이 2000년 대비 0.29m~1.1m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심지어 이러한 IPCC의 예측은 다소 보수적인 편이며, 이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3

전세계 해양의 해수면 높이 변화(1992-2014) Total sea level change between 1992 and 2014, based on data collected from the U.S./European Topex/Poseidon, Jason-1, and Jason-2 satellites. Credit: NASA’s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해수면 높이 변화의 지역적 차이: 왜 지역마다 다를까?

세계 전체로 봤을 때 해수면 높이는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역에 따라 상승 정도에 차이가 있으며, 소수이지만 심지어 하강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해수면 높이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지표-해수면, 해수면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변화 정도가 해역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해역마다 수온 상승 속도에 차이가 있는데(세계 해양의 상태-수온) 이로 인해 해수면 높이의 상승 속도 또한 해역마다 달라진다.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해역에서 해수면 높이 상승 속도도 빠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