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해양 리터러시

1880년 이래로 매 10년 간 0.3도씩 전세계 바다의 표층 수온이 상승했다.

수온상승, 어느 정도인가? 왜 상승하고 있나?

전세계 바다의 평균 수온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갇힌 열의 대부분을 바다가 흡수하면서, 바다의 온도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세계 해양의 표층 수온은 지난 100년간 10년마다 0.3도씩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 30년 간의 표층 수온은 신뢰도 높은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로 가장 높은 값을 보여줬다¹.

모든 해역에서 수온이 균일하게 증가했나?

해양 표면 수온 평균의 변화(1901-2020) 출처: https://www.epa.gov/climate-indicators/climate-change-indicators-sea-surface-temperature

육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해역에서 균일하게 수온이 상승하지는 않았다. 전지구적으로 수온 상승은 남반구에서 크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극 대륙의 빙하가 녹고 있다². 북대서양 일부 해역의 경우 오히려 수온이 낮아지기도 했다. 수온의 상승 속도도 해역마다 달라서 우리나라 동해를 포함한 몇 개의 해역은 다른 해역에 비해 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