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해양 리터러시

우리가 원하는 바다에 필요한 과학

용존산소 농도가 61 mmol kg−1 이하인 저산소 연안해역들

용존산소

세계의 바다에서 산소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세계의 외해와 연안 모두에서 용존산소가 줄어들었다. 해역별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1950년 이래로 전세계 해역에서 용존산소가 약 2% 줄어들었다. 완전히 산소가 고갈된 해역의 면적은 1960년에 비해 현재 4배 넓어졌다.1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외해에서 저산소인 바다의 면적은 450만 km2 증가했고, 하구와 다른 연안 수역에서는 500개 이상의 해역이 저산소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

바다의 어느 부분에서 특히 용존산소가 줄어들었나?

용존산소의 감소는 열대와 북태평양, 남대서양, 남극해, 북극해의 수심 100-300m 층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1 1970년부터 2010년 사이에 바다 표면부터 1000m까지 0.5~3.3%의 산소 감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소 최소 구역(OMZ; Oxygen Minimum Zone)은 3-8%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열대 해양에서 두드러진다.3

1960년 이후 50년 간의 용존산소 변화량. Breitburg et al. 2018

용존산소 수준은 더 줄어들 것이다.

전지구적으로 바다의 용존산소는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용존산소 감소의 주원인인 온난화 때문이다. 따라서 바다의 용존산소 함량이 어느 정도로 줄어들 것인지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게 예측된다. 저감 없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될 경우(RCP8.5 시나리오) 2081~2100년 무렵에는 현재(2006-2015)보다 3.2~3.7%, 지금부터 즉시 온실가스 저감을 시작할 경우(RCP2.6 시나리오) 1.6~2.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3


  1. https://www.iucn.org/resources/issues-briefs/ocean-deoxygenation ↩︎ ↩︎

  2. https://en.unesco.org/sites/default/files/265196eng.pdf ↩︎

  3. IPCC 2019 SPECIAL REPORT: SPECIAL REPORT ON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