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해양 리터러시

우리가 원하는 바다에 필요한 과학

ⓒ 유신재

국지적, 단기적 수질변화

바다 전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 나타나는 이상현상 또한 바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빈산소 해역

우리나라 인근 바다의 용존산소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에 더해 일부 해역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산소가 급속히 고갈되어 ‘빈산소’ 해역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바닷물의 유통이 힘든 만 지형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마산만을 포함한 진해만 일대, 가막만, 천수만, 시화호 등에서 여름철에 빈산소 해역이 나타나 많은 해양생물이 죽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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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측정된 용존산소 데이터로 마산만의 닫힌 바다와 남해도 남안의 열린 바다를 비교해보면 아래 그래프와 같다. 남해도 남안은 2010년대 이전과 달리 그 이후로 6mg/L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열린 바다의 용존산소량도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산만의 경우 측정한 연도에 따라 용존산소가 2mg/L 이하로 떨어지는 해가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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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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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는 전국 연안 수질을 측정하는 한 지표이다. 인천연안, 시화호와 광양만, 마산만, 부산연안, 울산연안 등은 COD가 높아 붉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해역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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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대 측정 자료에서 정점별로 가장 높은 COD수치를 히스토그램으로 표시한 그림이다. 시간이 갈수록 새롭게 지정된 관측점이 있어 정점 숫자는 더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높은 COD 수치를 보이는 정점이 증가하고 있다. 남해를 제외한 서해, 동해의 중위값과 평균이 모두 증가했다.

영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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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측정된 질산염 농도를 지도 상에 표시하였다. 질산염 수치는 연안 쪽이 약간 높은데 이는 육지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래에는 1994년부터 2020년까지 동해에서 수행된 영양염 측정을 아래와 같이 박스플랏으로 표시하였다. 질산염, 규산염, 인산염, 그리고 질산염 대 인산염의 비율 모두 2010년대 이후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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